레이져절단기, 소형밀링을 사용한 동물용 입원실 제작
글쓴이 : 안경하    조회수 : 1,079    작성일 : 07-23 09:28

프로파일로 골격을, 아크릴 10T로 벽과 사료박스를, 알루미늄 각재 10T로 쥬스가 나오는 부분을 구성해서 원숭이 입원실을 만들었습니다.

원숭이도 살다보면 입원할 때가 있는데요. 복잡한 동물이기 때문에 환경이 단조로울 경우 정신적 고통을 받습니다.

레이져절단기로 아크릴을 재단해서 벽체와 사료박스 구성품을 준비했습니다.

사료를 그릇에 가득 담아주는 것 보다는, 손가락으로 하나씩 빼먹을 수 있게 사료박스를 만들었는데요. 손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박스를 조립할 때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맞춤식으로 했는데요. 어찌나 딱 맞는지 맞출 때 깨질까봐 조심했습니다. 그래도 만들고 나니까 흔들림도 없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두 개째를 조립할 때는 이상하게 딱 맞지 않고 약간 헐거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레이저절단기의 사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레이저의 굵기가 굵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크릴이 전보다 많이 잘려서 오차가 커지게 되죠.

레이져절단기는 매번 사용전에 테스트를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탭을 내고 볼트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동물은 힘이 쎄기 때문에 짜맞춤식보다는 볼트로 조립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정면 벽에는 터치 모니터를 설치하고, 모니터 앞에는 입으로 쥬스를 마실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터치 모니터를 잘 사용합니다.

위 그림은 쥬스가 나오는 부분인데, 총알처럼 생긴 부분에 입을 대고 마십니다. 알루미늄 각재에 소형밀링으로 홈을 파서 쥬스가 이동하는 고무관을 묻었습니다.

고무관이 노출되어 있으면 물어 뜯기 때문이죠.

아크릴은 10T라고 해도 깨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런 걸 만들때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폴리카보네이트가 아크릴 보다 1.5배 비싸죠.

 

 


  • 이상훈 2018-07-31 14:51:29
    멋집니다. 잘은 모르지만 폴리프로필렌은 어떨까요?
  • 안경하 2018-08-01 00:17:40
    폴리프로필렌(PP)을 써 본 적은 없는데요.
    자료를 보니 우수한 재료인 것 같아, 기회가 되면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다만 인터넷 쇼핑에서 투명한 PP 판재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동물을 곁에 둘 때는 관심과 관찰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명한 판재를 사용하거든요.
    가격이 적당하고 레이져절단기로 가공이 용이하다면, 새로운 재료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 이상훈 2018-08-16 14:59:05
    아크릴 10T는 혹시 커팅시 설정을 어느정도로 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안경하 2018-08-17 09:27:50
    재료 두께는 11mm, 레이져 강도는 100%, 속도는 2% 였고 단면이 수직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단면이 수직이 아니기 때문에 두 개의 판을 붙이면 직각이 되지 않습니다.
    설정값을 약간 바꾸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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